2026년 최저시급 상승에 따른 주휴수당 계산 방법

2026년 최저시급이 10,320원으로 결정되면서,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월급의 중요한 변수인 주휴수당은 지급 조건과 계산법이 까다로워 많은 분들이 혼란을 겪는 부분입니다.

본 문서는 노동 전문가의 시각에서 2026년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주휴수당의 핵심 조건과 가장 쉬운 계산 방법, 그리고 실무에서 자주 묻는 질문(FAQ)까지 명쾌하게 분석하고 정리합니다. 5분 투자로 여러분의 소중한 권리를 지키는 방법을 확인해 보세요.

2026년 최저시급 및 주휴수당 핵심요약

바쁜 분들을 위해 핵심 내용부터 요약합니다.

구분2026년 기준 핵심 내용
최저시급10,320원 (2025년 10,030원 대비 2.9% 인상)
월 환산액2,156,880원 (주 40시간, 주휴수당 포함, 월 209시간 기준)
주휴수당 개념1주일간 약정한 근무일을 모두 채운 근로자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유급 휴일 수당
주휴수당 조건① 1주 소정근로시간 15시간 이상 + ② 약속한 근무일 개근 (결근 X)
쉬운 계산 공식(1주일 총 근로시간 ÷ 5) × 시급

주휴수당, 정확히 알아야 하는 이유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2026년 최저시급은 10,32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모든 사업장에 예외 없이 적용되는 법적 효력을 가지며, 근로자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사회적 약속입니다.

최저임금제도

“내 월급, 제대로 계산된 걸까?”

이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찾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바로 주휴수당입니다. 근로기준법 제55조에 명시된 주휴수당은 일주일간 성실하게 근무한 근로자에게 하루치 임금을 추가로 지급하여 유급 휴식을 보장하는 법적 권리입니다. 즉, 주휴수당을 포함한 금액이 실질적인 급여가 됩니다. 하지만 지급 조건을 모르거나 계산법이 복잡하게 느껴져 정당한 권리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연도별 최저임금 결정현황

이 글은 2026년 최저시급을 기준으로, 누구나 자신의 주휴수당을 정확히 계산하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주휴수당 지급 조건부터 계산법까지

주휴수당 지급 대상 확인 (필수 조건 2가지)

아래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면, 고용 형태(정규직, 계약직, 아르바이트 등)나 사업장 규모(5인 미만 포함)와 관계없이 누구나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주 소정근로시간 15시간 이상
    • 근로계약서상 명시된 1주일간의 근무시간이 15시간을 넘어야 합니다.
    • 초단시간 근로자(주 15시간 미만)는 주휴수당, 퇴직금, 연차유급휴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1주 소정근로일 개근
    • 근로자와 사업주가 일하기로 약속한 날에 결근 없이 모두 출근해야 합니다.
    • 지각이나 조퇴는 결근이 아니므로, 해당일에 출근했다면 개근으로 인정됩니다.

Tip: 과거 ‘다음 주 근무가 예정되어야 한다’는 행정해석이 있었으나, 이는 변경되었습니다. 퇴사하는 마지막 주라도 위 2가지 조건을 충족했다면 주휴수당을 반드시 지급받아야 합니다.

내 주휴수당은 얼마? 가장 쉬운 2026년 기준 계산법

주휴수당은 ‘1일분 통상임금’을 지급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1주일 총 근로시간을 주 5일 근무 기준으로 나누어 ‘하루 평균 근로시간’을 산출한 뒤, 여기에 시급을 곱하면 가장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주휴수당 계산기

주휴수당 계산 공식

(1주일 총 소정근로시간 / 5일) × 10,320원

[상황별 계산 예시]

구분근무 조건1일 평균 근로시간2026년 기준 주휴수당 계산
사례 1: 풀타임 직장인주 5일, 일 8시간 (총 40시간)8시간 (40 ÷ 5)8시간 × 10,320원 = 82,560원
사례 2: 카페 아르바이트주 5일, 일 4시간 (총 20시간)4시간 (20 ÷ 5)4시간 × 10,320원 = 41,280원
사례 3: 학원 아르바이트주 3일, 일 6시간 (총 18시간)3.6시간 (18 ÷ 5)3.6시간 × 10,320원 = 37,152원
사례 4: 주말 아르바이트주 2일, 일 8시간 (총 16시간)3.2시간 (16 ÷ 5)3.2시간 × 10,320원 = 33,024원

참고: 주 40시간을 초과하여 연장근무를 하더라도, 주휴수당은 주 40시간을 한도로 산정됩니다.

주휴수당을 받지 못했다면? (대처 방안)

주휴수당 미지급은 명백한 임금체불에 해당하며, 이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위법 행위입니다.

  1. 증거 자료 확보: 근로계약서, 급여명세서, 출퇴근 기록(앱, 메시지, 교통카드 내역 등), 동료 증언 등 객관적인 자료를 준비합니다.
  2. 사업주에게 지급 요청: 먼저 사업주에게 주휴수당이 누락되었음을 알리고 지급을 요청합니다.
  3. 고용노동부 진정 제기: 사업주가 지급을 거부할 경우, 관할 고용노동청에 임금체불 진정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임금체불 사업주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신고: 고용노동부 온라인민원신
    • 방문 신고: 가까운 고용노동청 민원실 방문
고용노동부 온라인민원신청

아는 것이 힘, 당당하게 권리를 찾으세요

2026년 최저시급 인상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주휴수당은 시혜가 아닌, 법으로 보장된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 근로자는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정확히 알고 요구해야 합니다.
  • 사업주는 법적 의무를 투명하게 준수하여 신뢰 기반의 건강한 고용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주장하고, 사업주는 법적 의무를 준수하여 신뢰받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상황별 주휴수당 지급 사례

상황 1. 5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주휴수당을 꼭 줘야 하나요?

네, 반드시 지급해야 합니다. 주휴수당은 근로기준법 제55조에 명시된 의무 조항으로, 사업장 상시 근로자 수와 관계없이 모든 사업장에 예외 없이 적용됩니다.

상황 2. 근로계약서에 ‘시급에 주휴수당 포함’이라고 명시하면 괜찮은가요?

가능하지만, 반드시 두 가지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첫째, 근로계약서에 주휴수당이 포함된 점이 명확히 명시되어야 합니다. 둘째, 포함된 시급을 법정 주휴수당 산정 방식에 따라 역산했을 때, 기본 시급이 2026년 법정 최저시급인 10,320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 계산이 복잡하고 분쟁의 소지가 많으므로, 계약 시 기본급과 주휴수당을 명확히 분리하여 기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상황 3. 지각이나 조퇴를 하면 그 주 주휴수당은 못 받나요?

아니요, 받을 수 있습니다. 주휴수당의 지급 조건은 ‘결근’이 없는 ‘개근’입니다. 지각이나 조퇴는 결근으로 보지 않으므로, 해당 주에 결근한 날만 없다면 주휴수당을 정상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상황 4. 2주만 일하는 단기 아르바이트도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나요?

네, 물론입니다. 근무 기간의 길이와 상관없이, 각 주마다 ‘주 15시간 이상 근무’와 ‘소정근로일 개근’ 요건을 충족했다면 매주 주휴수당이 발생합니다. 퇴사하는 마지막 주 역시 조건을 채웠다면 당연히 지급받아야 합니다.

상황 5. 주휴일에 나와서 근무하면 주휴수당은 어떻게 되나요?

주휴수당은 그대로 받고, 휴일근로수당을 추가로 받아야 합니다. 주휴수당은 ‘일하지 않아도 지급되는’ 유급휴일에 대한 대가입니다. 만약 그 주휴일에 근로를 제공했다면, ① 기존 주휴수당은 정상적으로 지급되고, ② 해당 근무에 대해서는 휴일근로가산수당(8시간 이내 근무 시 통상임금의 1.5배)을 추가로 지급받아야 합니다.